포르투는 빌딩색이 알록달록 참 이쁘게 칠해져 있어서 골목골목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이 날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포르투의 거리들을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서 발길이 이끄는 레스토랑에 가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눈에 띈곳이 The Door. 꽤 이른 저녁시간이였는데 만석 같아 보였고 밑져야 본전이 지하고 물어보니 하나 남은 패티오자리를 받았다. 앉자마자 배가 꽤 고팠던지라 추천받는대로 여러 가지 타파스들을 시켰고 바로 식전빵이 올리브, 버터, 그리고 소스와 함께 나왔다. 빵이 참 촉촉하고 쫄깃했고 사이드로 나온 버터가 정말 맛있었다. 라즈베리 칵테일과 진토닉 한잔~ 잔이 거짓말 조금 보테서 내 얼굴만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좋았다)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고 맛도 정말 있었다. 애피타이저로 비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