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는 빌딩색이 알록달록 참 이쁘게 칠해져 있어서 골목골목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이 날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포르투의 거리들을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서 발길이 이끄는 레스토랑에 가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눈에 띈곳이 The Door. 꽤 이른 저녁시간이였는데 만석 같아 보였고 밑져야 본전이 지하고 물어보니 하나 남은 패티오자리를 받았다.
앉자마자 배가 꽤 고팠던지라 추천받는대로 여러 가지 타파스들을 시켰고 바로 식전빵이 올리브, 버터, 그리고 소스와 함께 나왔다. 빵이 참 촉촉하고 쫄깃했고 사이드로 나온 버터가 정말 맛있었다.
라즈베리 칵테일과 진토닉 한잔~ 잔이 거짓말 조금 보테서 내 얼굴만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좋았다)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고 맛도 정말 있었다.
애피타이저로 비프타르타르랑 굴을 시켜 보았다. 둘 다 전혀 느끼하지않고 프레쉬하고 간이 너무 상큼했다! 굴 치어스~
서버가 강추했던 남미스타일 고기 엠파나다. 셰프가 아르헨티나 출신인데 제일 애정하는 메뉴 중에 하나라고 추천받아서 시켜보았다. 구운 만두 같은 느낌으로 빵과 고기의 하모니가 정말 어메이징 했다. 추천 안 받았으면 어쩔 뻔..
가지로 만든 흐므스같은 느낌의 음식 'baba ganoush'.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 왠지 아는 맛이랄까? 내가 가지랑 흐므스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것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제 마지막을 장식할 피날레 디저트! 작은 사이즈의 한입거리 디저트일 줄 알고 욕심내서 두 개를 시켰는데 진짜... 주먹만 한 플레이트가 두 개나 나와서 당황했다. 피넛버터와플과 아이스크림브라우니 두개 다 정~말 달았는데 수저를 놓을 수 없는 중독적인 맛으로 끝까지 다 먹었다.
The Door ★★★★★
포르투에 또 가게 된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을 만큼 분위기, 서비스, 양, 음식이 다 최고였다. 음식메뉴랑 칵테일메뉴가 참 다양했었는데 다음엔 못 먹어본 메뉴들을 다 먹고 오고 싶다. 포르투에 간다면 제일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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