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CALEM

종종 달달한 와인이 당길 때 포르투 와인을 사 마시곤 했는데 정말 너무 달아서 '이게 와인이 맞아?' 하다가 취기가 올라왔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포르투에 놀러온김에 와이너리투어는 꼭 가봐야지 하고 리스트에 적어왔었는데 루이스다리를 건너서 보니 와이너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도우르강에 떠있는 배에 와인을 보관하는게 옛날부터 포르투 보관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배들이 와이너리 앞에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가 선택한 곳은 도우르강을 끼고 산책하면서 바로 눈에 뜨였던 CALEM. 와이너리투어는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서 가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온라인으로는 안 찾아봤지만 직적 가서 하는 것도 자리가 여유로워서 언제든지 가능해 보였다. 근처에 볼거리도 많아서 걸어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와이너리에 들어가서 예약해 놓고 다시 돌아오면 굿. 운이 좋게도 10분 후면 시작하는 투어가 있어서 바로 예약하고 들어가서 기다렸다.

 

 

 

 

 

설명을 열심히 듣다 보면 마지막에 테이스팅을 하러 가는데 달달하지만 강력한 포르투 와인을 세잔이나 마시고 있다 보니 금세 취기가 올랐다. 바로 앞에 앉아계시던 독일에서 오신 노부부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잔 마시고 못 마시겠다면서 두 잔씩 더 주셨는데 사실 나도 세잔이 맥스였던 것 같다..

 

 

 

 

 

포르투와인에 대한 역사를 배울 수도 있었고 숙성되는 과정, 종류 여러 가지 알게 돼서 알찬 투어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테이스팅도 여러사람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더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