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 가기 전 항상 구글맵으로 호텔 근처에 맛집을 찾아보는 습관이 있는데 평이 이렇게 좋은데 리뷰개수가 이렇게 많다고?! 해서 저장해 놓은 맛집이 있었다. (그게 이곳)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갖고 오픈할 때 맞춰서 가보니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고 그냥 갈까 하다가 오기가 생겨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내부는 그닥 크지 않았고 꽤 아담한 레스토랑이었다.
우선 매일 물같이 마셔주었던 포르투갈의 국민맥주 Super Bock을 시켜서 목을 축이고 추천받은 대로 수프, 대구감자, 그리고 문어를 도전해 보았다.
수프는 그냥 아 이게 진짜 포르투갈 음식이구나 오 신기하다 하면서 맛봤었다. (굳이 안시켜먹어도 될 거 같음)
진짜 주인공은 대구감자였다..! 정말 기대안했는데 대구랑 감자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니 계속 감탄만 하면서 먹었던 거 같다. 사진은 '이게 정말 그렇게 맛있다고?' 할 수도 있는 비주얼이지만 감자가 튀긴 것도 아니고 구워진 것도 아닌 그 애매한 중간 느낌에 대구가 중간중간에 씹히는데 정말 맛있었다.
비록 대구감자에게 주인공을 빼앗기긴 했지만 문어도 큼지막했고 야채들도 간이 딱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사진은 양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꽤 넉넉해서 만족스러웠다.
Voltaria ★★★★★
포르투에서 맛있는 현지음식 집밥느낌의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이곳에서 대구감자 추천! 오픈시간에 딱 맞춰서 가지 않는이상 레스토랑이 작아서 웨이팅은 불가피하지만 그만큼의 맛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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