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s diary˚ ༘❤ ⋆｡˚

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수많은 맛집과 디저트 가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토끼 모양의 화과자로 유명한 '우사기야(うさぎや)'입니다. 이름 그대로 토끼를 모티브로 한 이 가게는 첫 발걸음부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검은 천에 그려진 하얀 토끼 그림이 있고 달빛을 받은 듯한 금빛 토끼 조형물이 반짝반짝!    메뉴는 의외로 단순한 편인데, 이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각 제품에 쏟는 정성과 완성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대표 메뉴인 토끼야키(どらやき)는 240엔으로, 전통적인 도라야키를 토끼 모양으로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부드러운 찐빵 같은 식감의 외피 위에는 갈색으로 토끼의 눈을, 분홍색으로 코를 표현해 사랑스러운 표정을 완성했습니..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 센소지를 방문하고 나서 맛있는 커피 한잔을 할 곳이 없을까 하다가 찾은 보물 같은 카페 오츠커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센소지와 카미나리몬의 열기를 뒤로하고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오래된 일본 가옥을 개조한 듯한 이곳은,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일본의 정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카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천장의 고풍스러운 나무 보와 따스한 조명. 옛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는 마치 오래된 교토의 어느 찻집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다.     커피도 여러종류가 있어서 라이트 한 것부터 다크 한 것을 고를 수 있게 되어있었고 디저트도 여러 개가 있어서 고민 끝에 커..

긴자의 숨은 디저트 맛집, 벤자이텐(Benzaiten)을 소개합니다. 긴자의 고급스러운 쇼핑 거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자리 잡은 이 작은 가게는 과일 모찌로 유명한데요. 특히 겨울부터 봄까지 맛볼 수 있는 딸기 모찌와 가을 한정판인 감 모찌가 대표 메뉴입니다! 가게는 긴자역 A2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긴자 중앙거리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간판이 작아서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구글맵을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3대째 이어온 이 가게는 재료 선별부터 남다른데요. 매일 아침 산지에서 직송되는 제철 과일만을 사용하고, 하루에 두 번 신선한 반죽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포장도 시작해 최상의 상태로 손님께 전달하려 노력하죠. 방문하실 때는 몇 가지 주의..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정별 맞춤 루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효율적인 동선과 필수 관광지를 모두 담아보았습니다.🗼 3박 4일 루트: 도쿄 핵심 코스Day 1: 시부야/하라주쿠- 오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시부야 스카이- 점심: 시부야 음식점 거리- 오후: 하라주쿠 타케시타 거리, 메이지 신궁- 저녁: 오모테산도 힐즈*** 성수동 같은 바이브로 정말 추천해요!Day 2: 아사쿠사/스카이트리/아키하바라- 오전: 센소지 절, 나카미세 거리- 점심: 아사쿠사 음식점가***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거리!- 오후: 스카이트리 전망대- 저녁: 아키하바라 전자상가, 게임센터Day 3: 신주쿠/이케부쿠로- 오전: 신주쿠 교엔- 점심: 신주쿠 백화점 식당가- 오후: 도쿄도..

갑자기 디저트가 먹고싶은데 근처에 없나 찾다가 발견한 린도우.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이곳은 정말 부드럽고 폭신한 팬케이크를 선보이는 맛집으로, 일본을 여행하는 디저트 애호가들에게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고해서 가보았다. 린도우는 긴자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쇼핑을 하다가 가볍게 들르기에도 좋다. 내부는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이라, 편안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답니다.      ‘수플레 팬케이크’라는 말만 들어도 이미 입맛이 돋울 정도인데요, 린도우에서 즐길 수 있는 팬케이크는 정말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에요. 수플레처럼 푹신하게 부풀어 올라서, 마치 구름을 먹는 느낌..

일본에서 여행하다가 보면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일본 음식의 조미료가 간장 마요네즈 설탕 같은 담백하지만 계속 먹으면 느끼함이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이곳 긴자에 위치한 '옐로 스파이스' 홋카이도식 수프카레 전문점이다. (미슐랭 빕그루망에 소개된 건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안 사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많은 직장인들이 벌써 자리 잡고 있었고 회전율이 꽤 빨라서 10분 안에 앉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정말 코지하고 좁다. 헨드폰으로 QR코드를 찍어서 메뉴를 보고 시키는 구조인데 요즘은 일본에서 이렇게 메뉴를 시키는 곳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맵도 봐야 하고 연락도 해야 해서 너무 당연한 거지만 핸드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