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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맛집 추천 - 유자 시오 일본라멘 아후리 (AFURI)

Mei킴 2025. 1. 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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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유자시오라멘을 먹으로 아후리로 출동! 한국라면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일본라멘. 보통은 미소 (된장), 쇼유 (간장), 시오 (소금) 이렇게 3가지가 대표적인데 유자맛이 나는 시오라멘이라니?! 꼭 먹어보고 싶다 해서 찾아간 아후리.

 

 

도쿄에는 여기저기에 점포가 있어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면 될듯하다. 내가 간 지점은 하라주쿠 지점이였다.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웨이팅 줄이 꽤나 길었다. 가게 내부가 좁아서 몇 그룹 못 앉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그런가 1시간30분 넘게 걸려서 겨우 가게 안으로 입장했다. 오픈런하지 않으면 웨이팅은 필수인 곳인 듯하다.

 

 

 

 

 

들어가면 바로 앉는 게 아니고 자판기같이 생긴 스크린에서 원하는 메뉴를 정해서 티켓을 받는다. 그러면 서버가 와서 그 티켓을 가져가는 구조. 질문이 있으면 서버한테 물어보면 정말 상냥하게 설명해준다.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보자! 나는 고민없이 제일 유명한 유자시오라멘을 시켰다. 하나는 보통면 하나는 곤약면. 면과 토핑의 종류가 다양하니 마음대로 취향껏 바꿀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솔직히 1시간 넘게 기다리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앉자마자 10초 만에 내가 시킨 라멘이 나왔다. (엄청 빠름) 그리고 국물을 한 숟갈 들이켜는 순간 화가 사르르 녹았다! 정말 내가 먹어본 일본라멘 중에서 국물이 제일 맑고 상큼하고 최고로 맛있었다. 보통 일본라멘으로 해장하는 건 상상이 안 가는데 이걸로는 정말가능할 거 같은 그런 국물이랄까? 유자의 상큼함이 입에서 톡톡 터지고 면도 쫄깃하고 월래는 국물을 끝까지 먹지 않는데 이건 올킬했다. 정말 10분 컷 가능한 맛. 

 

 

 

 

 

아후리 ★★★★★

보통 일본라멘에서 느껴지는 찐한 곰탕 같은 국물은 아니다. 하지만 상큼하고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너무 좋아할 유자시오라멘! 매번 갈 때마다 먹었던 이치란보다 100배는 더 인상에 깊었다. 비록 웨이팅이 힘들 수는 있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 한 그릇이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느긋하게 앉아서 수다 떨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월래 일본라멘이 그런 분위기이긴 하지만 이건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빛이 너무 디렉트 하게 느껴져서 눈치가 조금 보이기때문에 후딱 먹고 후딱 나오는 그런 분위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가보길 추천한다! 

 

 

 

국물까지 올킬해서 그런지 배가 너~무 불러서 신주쿠 쪽으로 고질라를 보러 산책 겸 걸어갔다. 걷다 보니 생각보다 멀어서 힘들었지만 빼꼼하고 얼굴을 내밀고 있는 고질라를 보니 웃음이 나왔다. 이런 랜드마크 아이디어는 누가 내는 거지? 귀엽지 않은데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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